우리나라 가사문학의 본고장 전남 담양 소쇄원 그리고 담양댐
소쇄원은 전남 담양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하는 문화명소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전통조경의 교과서 라고해도 무방하다 1520여년부터 70년 동안 대를 이어온
소쇄원은 정유재란 때 거의 폐허가 되었지만 그후 17세기 무렵 다시 건축되었다 아쉽게도
처음 모습보다는 많이 규모가 작아졌지만 자연과 상생하는 소쇄원 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위치한 소쇄원은 보길도 부용동 원림과 같은 우리나라
대표적으로 별서정원 이다 즉 별서정원이란 집 주변의 풍경 좋은 곳에 지어진 문화와
전원생활을 함께하는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이라 이른다.
소쇄원은 자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모든 자연생태를 훼손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어진
최상의 휴식처이다 중국의 정원처럼 규모가 크고 알록알록 화려한 정원보다 훨씬 세심하고
아름다움은 비교 을 금한다. 또한 자연이 멈춰서버린 일본 정원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의
우와함 은 당연 소쇄원이다
소쇄원은 조선 중종 때 이곳에 살던 양산보라는 사람인데 기묘사화가 시작되면서
조광조 스승님이 유배길 에 떠나자 스스로 관직을 버리고 이곳 담양에 내려와 호남 거장
사림파와 자주 만남 을 가지면서 살다가 일생을 마쳤다
소쇄원 주차장은 널찍하니 잘 되었지만 그래도 주말이면 많은 인파가 모여 주차하기가
좀 버거울 수도 있다 입장료는 일반 2000원 그냥 즐길거리만 생각하고 오면 규모가 너무
작어 입장료가 아까울 수 도 있지만 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원을 감상하려면 결코 아깝지
않은 금액이다
맑은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이 소리마저 마음을 차분히 만드는 기분이다 주변으로 대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우거져 있지만 그래도 으뜸은 매화나무 봄에는 화려한 꽃으로 물들이고
여름 되면 매실열매가 큼직하게 열린다. 소쇄원의 주 건물은 제월당 이다 제월당은 집주인의
개인공간으로 해 와 달빛이 잘 비춰지고 야트막한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광풍각 앞에는 계곡이 흐르고 계곡 건너서 조그마한 초가정자가 세워져 있다 그 이름은
대봉대 즉 봉황을 기다리는 곳 이다 대봉대 앞에는 봉황이 날아와 앉을 수 있게 오동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다. 하나 하나 빠뜨릴 수 없는 소쇄원은 우리나라 최고 정원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닌 거 같다
조그마한 댐 이지만 풍경은 아름다운 담양댐
전남 담양군 금성면 대성리에 있는 댐이다 높이 46미터 길이306미터 영산강 유역 농업개발
사업으로 1976년 중반에 농업진흥공사가 건설하였다
굳이 일부로 찾아오는 사람들은 드물지만 드라이브코스로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거의 없을 정도로 여기서 잠시 쉬어간다 하지만 그 또한 경치가 멋진 곳이기 도 한다.
주변에 카페겸 식당이 토속풍으로 지어져 있다 이쪽 찾아오는 사람들이 담양댐은 꼭
들리는 코스 와서 보면 생각보다 잘 조성되어 있고 주차장 또한 나름 괜찮게 되어있다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담양댐 풍경을 감상해도 나름 괜찮고 특히 오후 해가 져가는
댐 풍경이 을싸한 분위기가 왠지 마음이 울컥해지는 기분도 든다.
한번 와 보면 두 세 번은 오게되는 담양댐 그 왠지 모를 아리아리한 마음을 담도 싶다면
담양댐에 와서 특히 오후에 와서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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