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를 품은 선운산 등산 일기

국내,해외여행

고창 선운사를 품은 선운산 등산 일기

밀캅공화국 2023. 5. 28. 16:00
728x90

2023년은 고창 방문의 해라고 지정하면서  홍보를 많이 하고 있는 고창입니다.

특히  선운산은  올해 방문자분들한테  주차료 무료  입장료 무료를 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올해 고창을 방문하면 여러 관광지에서  입장료 무료 또는  지역 상품권으로  바꿔준다고 

하니  고창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방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고창을 여러 번 방문하였지만  선운산은  이번이 처음으로 방문하였고 

아마  선운산은  마지막 방문이 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큰 기대를 가지고  선운산 산행을 하였지만  기대보다  실망이 컸습니다.

그럼  이제  선운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선운산  주차장은  상당히  넓고 좋았습니다. 주차장  옆으로  조그마한   여러 조각이 있어

눈요기하기  즐겁습니다.

 

 

주차를 하고 선운산 입구 쪽으로 가는 길은  정말  운치 있고  산책하기  좋은 길입니다.

기분 좋은  숲냄새를 맡으며  그늘진 나무 아래길이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제가 그런 쪽에는 관심이 없어  그냥 패스~~

 

 

매표소 입구 쪽에는  선운사 구역도 라는 안내판이 있는데요  저는  2코스인  5시간 걸리는 코스로 

계획을 잡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선운사 하면  송창식 노래  선운사 가  떠오르는데요  그 노래의  사찰이  바로  여기  

고창 선운사입니다. 

 

 

매표소에서   선운사를 지나 20분 정도 올라오면  석상암 나오는데  여기 화장실은  너무 관리가 안돼서

지저분합니다. 그전에 선운사 화장실을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이날은 조금씩  비가 오락가락해서 습도만  더  높았던 거 같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이게 등산길인지  계곡길인지  구분이 안 가고

 

너무  관리가  안 되는 산길이니  잘  보시면서  올라가야 합니다. 

 

 

석상암에서  마이재 까지 30분 정도  길도 아닌 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주변  경치도 없고

눈에 보이는 건  오직  숲길 좀  지루하고  답답한  길입니다.

 

 

매표소에서 약 1시간 산행 후  정상인  수리봉에  도달하였습니다. 높이가 336m라고  별거 아니다고

하실 수 있지만   첨만에요  그냥 올라가면  높은 산은 아니지만 

 

길 같지 않은 길을   뱅뱅 돌려서 올라가다 보니  거의 800m 이상 산에 올라가는 기분과 체력소모가 

있습니다,

 

정상인 수리봉에  올라서니  나무 사이로  고창 바다가  보이는 조망이 있습니다.

 

 

수리봉에서  잠깐  간식을 먹고 휴식을  하다  다시  산행을 합니다.

 

 

이제 소리재 쪽으로  향합니다.  이길 또한  여전히  짜증 나는 구간  보이는 것과 같이  등산길도 아닌 것이

계곡 같은 길을  업 다운 업 다운  .. 바람도 없고  꽉 막힌 산길을  가야 합니다.

 

조망이라도 좋던지  계곡물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기분전환이 될 텐데  이건  

올라가는 내내   짜증이  밀려오는 산입니다.

 

 

올라가는 도중  짜증과 멘붕이 와서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지만 

여기  낙조대는  한 컷 했습니다.  보이는 곳이 낙조대입니다.

 

그다지  별  볼 것은 없습니다. 

 

 

마지막 봉우리인 천마봉 284m인데요  높이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천마봉에서  내려다보는 암벽은  그나마  눈이 호강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천마봉은  선운산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선운산에  오시려면  2코스 가지 말고  그냥  3시간 코스인  1코스  도솔암에서 천마봉 까지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저같이 2코스 가면  개고생 합니다. 

 

저도 여러 산을 많이 다녀 봤지만    선운산은  다시 올 생각 없습니다.

 

이제 천마봉에서  주차장까지 하산해야 하는데요  여기서도  2시간 정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등산하면  언제나 그렇지만  내려가는 길이 제일 좋아요  어느 정도  내려오면  이렇게   녹차밭이 

여러 군데  보입니다.  

 

천마봉에서  도솔암 까지 내려오면  그다음부터는  아주 편한  산책길이 나옵니다.

 

선운사

이제  거의 다 내려오는 길에  선운사에서 한 컷  사진 남깁니다.

사찰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때쯤   내 몸둥아리는   녹초가 되었고  머릿속은  짜증으로 뒤죽박죽 사항이라 

선운사고 뭐고  관심이  사라져 버린 상태였네요

 

각 각의 개인차이가 있지만   

저는  선운산   절~~~대  다신  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