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말로 만든 음식집 바당길
제가 칼국수를 좋아한 데다 마침 제주도 하면
보말 칼국수를 꼭 먹어야 한다기에
애써 찾아간 곳입니다
과연 소문대로 맛있는지 제가 한번
먹어보고 솔직 후기해 봐야죠
요새 블로그 보면 돈 받고 무작정 좋다고 하는 곳이
많아 제가 제 느낌 껏 판단해 보겠습니다
수족관에 보말이 엄청 많네요 이걸 하나하나씩
깔려면 힘들겠네요 ㅎㅎ
암튼 그래도 맛이 좋아야 하니깐요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식당을 둘러보니
식당 안은 좀 좁아서 불편하고요
좀 뭔가 난잡하다고 해야 하나
정신 사납긴 해요 우왕좌왕 시끌벅적
저는 이런 분위기 정말 싫어요 여기서 일단 감점 ㅎㅎ
메뉴는 뚝배기 톳 칼국수 보말칼국수 보말죽 전복죽
이렇고 있는데 저는 칼국수로
보말 칼국수는 9천 원인데 여기 사장님
말로는 모든 면이 톳으로 만들었다고 하면서
그것도 제주도 최초로 했다고 하네요 어떻게
증명할 수는 없지만 그런 가보다 했어요 ㅎㅎ
주문 한 음식이 나왔어요 먼저 보기에는
걸쭉해 보이고 다슬기 같이 생겼네요 ㅎㅎ
반찬은 간소하고 소심해요 ㅎㅎ
면은 탱글탱글 하니 좋아요
의외로 비린맛도 없고 좋았어요
국물 맛은 그리 시원하다는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구수하고 맛있네요
누구든 호불호 없이 먹기 편하고 막 엄청 맛있어
미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9천 원 치고는
간단히 점심 먹기에 무난하니
좋은 것 같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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